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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8
- 작가 : 정유정
"나는 때로 인간 없는 세상을 꿈꾼다.
모든 생명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세계, 꿈의 나라는.
만약 세상 어딘가에 그런 곳이 있다면
나는 결코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다."
첫 몇페이지를 읽으며 이게 머지? 하다가
읽으며 빠져들게 되었다.
다 읽고 난후 제목을 다시 보게 된다.
이~~시팔.
사람이 세상에 있는 유일무이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사는건 아닌지.
인간이 이기심이 이렇게까지 극에 달할 수 있는건지.
빨간눈 괴병이 삼켜버린 화양.
그 전염병에 걸리면 2~3일내로 죽게되는게 개때문이라며,
기르던 개를 다 갖다 버리고.,
개를 총으로 죽이며,
화양만 막으면, 전염병이 서울로 번지지는 않을꺼라며,
나라에서도 화양을 버린다.
군인이 화양시 전체를 뒤덮으며,
간염자나 비간염자 할거 없이.
모두 죽인다.
나만 살면 될거라는 생각에.
나만 살면 된다는 인간의 이기심에
화양에 있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건.
죄 없는 개들을 죽여버리는건.
내가 화양시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난 과연 개에 대한 어떤 행동을 했을지.
아님 그 반대로 화양시 밖에 있는 사람이었다면 나만 안걸리면 된다는 생각에
화양시 사람들을 다 몰살시켜버리진 않았을지.
생각이 많아진다.
추신 : 가만 생각해 보니 이 내용 예전 감기라는 영화내용과 많이 닮은듯.
감기라는 영화도 한 도시를 감금(?)하고 감염된 사람들 죽이고 하던 내용인데.
그거랑 닮아도 참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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