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서)
죽은자의 집청소 - 김완
해가빛햇살
2020. 9. 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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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죽은자의 집청소
- 작가 : 김완
- ★★★★★
지난번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 특수청소하시는 분이 나왔던걸 잠깐 본 적이 있다.
에피소드가 많이 섞인 책일거란 예상을 깨고
작가 주관적인 죽음에 대한 글이 많기에
읽는데 지루함이 컸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인 묘사보단,
현장에서 작가가 느꼈던 죽음에 대한 감정이 더 많아
아~~
난 싫은데....
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다던가,
비관적이라걷나,
우울, 슬픔등이 많은 글은 잘 보지 않는다.
세상을 아름답고 예쁘게만 보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글을 읽으며 같이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세상이 아름답지 않게 보이고
반짝반짝 거리는 삶 보단 죽음이 많은 이 글이 솔직히 구미가 당기질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끝까지 읽어야 맘이 편한 스탈이라
말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나가기를 시작하며
책에서 내가 왜 이걸 읽고 있는지를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죽은자의 집 청소" 책 내용중
밤은 청하지 않아도 기어이 찾아온다
밝아오는 아침을 누구도 외면하지 못하듯
어둠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
단 하루의 유예도 없이 매일 밤 나를 방문한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등을 맞댔을 뿐,
사람의 생명과 죽음은 결국 한 몸통이고
그중 하나를 떼놓고는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쉬지않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 인생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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