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있는 석굴암 오르기

 

제주에 있는 석굴암 오르기

 

제주도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몇년전 석굴암을 갔다왔다는 지인의 얘기에

주말에 육지 나갔다 왔냐고 부러움을 토해냈는데

뭔 소리냐고 제주에 석굴암 모르냐고

날 한심하게 바라보던 지인.

 

 

정말이지 처음 석굴암 다녀왔다는 얘기에

당연히 경주 다녀왔구나 라고 생각했었지

누가 제주도에 석굴암이 있을거라 생각이나 했겠냐고요.

 

 

덕분에 알게 된 제주 석굴암.

처음 석굴암이란 곳을 갔을땐 기대반, 설렘반이 었는데

힘들게 산을 올라 석굴암이란 곳을 보니

헉 내가 어릴적 수학여행때 봤던 그게 아니네..

 

 

 

아무리 다른곳에 있다 해도

그래도 석굴암 아닌가.

 

 

이건 해도 너무 했다.

어디 다 쓰러질거 같은 시멘트 집.

여기가 석굴암이라고?

 

결국 내부는 들어가 보지도 않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석굴암가는길은 운동코스로 딱인 곳이라.

지난 주말 애들과 함께 나름 석굴암이 있는 정상향해 go. ~go

 

정상 아닌 정상에서 물 한잔 마시고

내려왔더니 한시간 반정도 됐나?

 

 

 

너무 높지도, 너무 낫지도 않아 

내겐 운동코스로 딱인 제주 석굴암가는길

 

재작년에도 다녀왔는데 그사이 석굴암가는길이 많이 정비됐다.

 

나무데크로 다 놔서

오르는데 힘도 덜들고

예전엔 오르는데 나름 힘들었던거 같은데

나무데크가 다 깔려있어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다